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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title">“김승연 ‘의리’ 통했다”…한화오션 경력 채용에 퇴사자 대거 지원</h2> <div class="information"> <div class="floatRight"></div> <div class="divtext2"> 입력 2023.09.22 10:24 수정 2023.09.22 10:41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div> </div> <div class="article"> <div class="inner-subtitle"> <h3><strong>한화오션, 지난 6월부터 대규모 상시채용…퇴사자들 대거 지원</strong></h3> <h3><strong>처우 개선이 한 몫…열악했던 처우 경쟁사 수준으로 올라와</strong></h3> </div> <div class="figure"><img src="https://cdnimage.dailian.co.kr/news/202309/news_1695345606_1276335_m_1.jpeg" alt="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width="647" height="485"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div> 열악한 처우에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떠났던 퇴사자들이 대거 ‘컴백홈’에 나섰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의리경영’이 한화오션에 뿌리를 내린 결과다. 23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한 결과 올해 한화오션 경력직 상시채용 지원자 중 한화오션 퇴사자들 상당수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쟁사로 자리를 옮겼던 퇴사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롭게 출범한 한화오션은 지난 6월부터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생산, 연구개발, 설계 등 기술분야 이외에도 영업·사업관리, 재무, 전략, 인사 등 전 직무에서 인재를 확보 중인데, 특히 인력 이탈이 많았던 생산과 설계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을 채용 중이다. 채용은 연말까지 상시로 진행된다. 이례적으로 채용 규모에 제한도 두지 않았다. 퇴사자들의 복귀 러시는 한화오션 출범 이후 크게 개선된 처우 덕분이다. 한화 계열사들은 그간 ‘믿음과 의리’를 중시하는 김승연 회장의 기조에 따라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준의 임금이 책정됐는데, 한화오션 임금 또한 출범 후 경쟁사 못지 않은 수준이 됐다. <strong><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지난 7월 한화오션은 처우 개선의 일환으로 사무직 연봉을 이전 대비 1000만원 인상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조선3사(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중 한화오션의 임금이 가장 낮았으나, 이번 인상으로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HD현대중공업 8472만원, 삼성중공업 8400만원, 한화오션 7300만원이었다.</span></strong> 올해 임금협상에서도 과거와 다른 파격적인 임금인상안을 도출하며 경쟁사 대비 노조와 순조롭게 합의를 이끌어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여원(정기승급분 포함·4.85%) 인상, 근속수당 구간별 5000원 인상, 자기계발비 인상, 격려금 3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에 갔다 재입사를 희망하는 퇴사자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화’라는 회사 브랜드와 개선된 복지 및 급여, 높은 회사 성장가능성으로 지원자들이 몰리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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